현충일 대체휴일 지정할까??! 6월6일 현충일 대체공휴일 지정 여부 와 현충일의 의미 ( 대체휴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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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대체휴일 지정할까??! 6월6일 현충일 대체공휴일 지정 여부 와 현충일의 의미 ( 대체휴일제도)

by 초록농부 2020. 5. 20.

6월 6일 현충일 대체공휴일 여부, 현충일의 의미

 

 

5월의 황금 연휴가 끝나고 한 두달은 지난 느낌인데 날짜를 세어보니 사실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세상이 나를 두고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거나 나혼자 시간의 늪에 빠진 느낌에 왠지모를 배신감까지 느껴지기도 하지만, 늘 그렇듯 좌절하는 직장인들에겐 다음의 빨간날이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도 적절한 간격마다 공휴일이 지정되어 있어서 거의 에너지가 바닥날때 쯤 재충천을 하게 되곤 한다.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인사혁신처 규정을 보면 우리나라에 몇가지 공휴일에 대해서 지정해 놓았는데 이번 황금 연휴 다음에는 6월 6일 현충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었다.

 

 

역시나 황금연휴 휴우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직장인들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빨간날이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딱 자리 잡고있었다.

 

그렇다면 6월 6일 현충일에 맞춰 적절하게 업무를 분배하고 재충전할 계획을 세워볼까 하고 달력을 봤더니 이게 왠일인지 현충일 날짜가 눈을 의심케 했다

.

 

현충일 날짜.

 

 

 

6월 6일 현충일토요일로 자리잡고 있다.

 

아 이번 현충일은 토요일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계획을 짜려다가 다시한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보니 뭐? 토요일이라니?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이 좋은 날들을 다 두고 토요일이 현충일이라는 사실은 나를 꽤나 당황시키게 만들었다.

 

그러나 현충일이 토요일이라고 해도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대체 공휴일이 있으니 말이다.

 

토요일날 공휴일이 걸리더라도 현충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인사혁친처에 규정된 대체공휴일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대체 휴일제도

 

 

 

 

대체공휴일로 지정이 가능한 공휴일은, 설날 ,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 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이 겹칠경우에 해당이 된다.

 

그렇다면 현충일 대체 공휴일은 ???

 

안타깝지만 대체공휴일 규정에 따르면 현충일 대체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오는 공휴일을 기다리며 이번 현충일은 그 의미를 도짚어보는데 의의를 두어야 한다.

 

 

현충일은 어떤 날인가?

 

 

 

현충일 의미


현충일

 [顯忠日]

일자 : 6월 6일

 

국토방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혼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한다.

 

보통 국경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데 현충일은 공휴일이긴 하지만 국경일이 아니다.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과 달리 현충일은 한국전쟁다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는 국가 추념일이다.

 

현충일이 6월 6일인것은 6월에 6.25 전쟁이 발발한 달이라는 점도 있지만 24절기 상 망종과 겹친다는 점에서 착안되었다.

고려 현종당시 6월에 거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렇게 망종즈음에 전몰자들을 위해 제사를 지냈던 전통이 있었기에 이러한 전통을 고려했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중 유일하게 이날은 슬픔을 기억하는 공휴일로 매년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추념식이 진행된다,

 

보통은 태극기를 하늘에 펄럭이게 게양하지만 이날만큼은 슬픔을 기억하고 애도하기위해 조기를 게양하니 막연히 빨간날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의미에 대해 되집어 봐야 한다,

 

현충일 오전 10시가 되면 전국 동사무소에서 현충일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데 이날 하루 만큼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물론 직장인들에게 빨간날 하루가 사라진것은 안타깝지만, 현충일로 인해 만들어진 공휴일은 그저 빨간날이 하루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하기엔 죄송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많은 현충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되기를 바랄텐데, 그에 앞서서 현충일에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은 꼭 가졌으면 좋겠다.

 

현충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토요일이 휴무일이니 얼마든지 기념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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