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 - Trick or treat [ 해피 할로윈?? - 코로나시대에 바라본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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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농부의 시사 코멘트

할로윈 데이 - Trick or treat [ 해피 할로윈?? - 코로나시대에 바라본 할로윈]

by 초록농부 2020. 10. 28.

할로윈 데이 

10월 31일

■  이태원 - 할로윈의중심                 

해마다 10월 31일이되면 이태원은 괴기한 분장을한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할로윈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람들 때문인데, 얼핏보면 코스프레축제와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할로윈 데이는 고대 켈트족의 축제에서 유래되었는데, 오늘날의 유형과 같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켈트 족의 풍습을 간직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대규모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부터였는데, 소규모의 지역축제였던 할로윈데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할로윈 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데 초기에는 귀신분장이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에는 각종 유명 캐릭터들을 분장하며 코스프레 축제와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다.

 

■  할로윈의  유례                                          

그렇다면 할로윈 데이는 왜 귀신 분장을 하는걸까?

 

지금이야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을 하여 코스프레 현장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할로윈 축제가 우리나라에 대중화 대기 전에는 주로 서양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꼽히는 귀신들이 분장이 대상이 되었었다.

 

그 이유는 할로윈의 유례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원래 할로윈은 죽은자들에게 음식을 차려 제사를 드리는 날이었다.

켈트인들은 일년이 열달로 이루어진 달력을 사용했는데 한해에 마지막 날이라 여기는 10월 31일에 죽은자들의 영혼이 인간세계를 찾아오는 날로 여겨 모닥불을 피워 선량한 영혼들의 길을 밝혀주고, 악령이 접근하기를 막기도 했다.

 

 

 

■  할로윈 - 귀신분장의 이유는??   

 

또한 몸이약한 어린아이들의 같은 경우에는 귀신 분장을 하여 악령들이 자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 해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기도 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할로윈데이에 사람들이 귀신분장을 하는 유례가 되어 사람들이 매년 할로윈 데이만 되면 귀신분장을 한체로 거리를 행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악령들이 집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집앞에 음식과 술을 놓아 두어 그것만 먹고 떠나게 하였는데, 이러한 전통에 따라 어린아이들이 귀신분장을 한채로 집집마다 돌아다니곤 한다.

 

■  Trick or treat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칠거야 라는 말을 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는데 마치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때문에 할로윈 데이가 되면 집집마다 사탕이나 초콜렛 쿠키들을 준비하여 귀신분장을한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축제를 즐기는게 오늘날 할로윈 축제의 모습이다.

 

■  비대면 할로윈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 할로윈 축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단순히 바이러스에 걸리고 안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로인한 경제적인 피해가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비교적 모범적으로 방역을 수행하고있는 우리나라도 피해규모가 결코 작지가 않다.

 

더군다나 할로윈행사의 중심이 되는 이태원은 얼마전에도 코로나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다 이제 조금씩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할로윈 데이로 인해서 다시한번 힘든시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여기저기서 걱정이 한가득이다.

 

 

■  K -  할로윈                                              

 

한국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은 세계적으로도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K-방역이라고 할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방법도 또다른 기준을 마련하여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되는 K - 할로윈으로 불리기를 바래본다.

 

악령들이 해치치 않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할로윈을 기념했던 것 처럼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염원을 담아 언택트 할로윈을 기념하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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