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리뷰 ] 한국 영화 추천 - 연휴동안 보기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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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리뷰 ] 한국 영화 추천 - 연휴동안 보기 좋은 영화

by 초록농부 2020. 4. 30.

영화  [극한 직업] 리뷰

-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초록 리뷰

 

 

마약범 검거를 위해 경찰 단속반이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컨셉의 전형적인 코메디 영화로 무려 1천 6백만이라는 관객이 관람한 역대 천만돌파 영화중에서도 손꼽히는 영화이다.

영화 스토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조금씩은 갈리는 편이지만 코메디 만큼은 확실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뿐만아니라 1천 6백만이라는 관객수가 말해주듯, 대중성까지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고 볼 수있다.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주연에서 부터 조연까지 어떤 영화에 내놓더라도 모자랄것 없는 탄탄한 배우들로 전혀 이질감 없이 캐릭터를 살려 확실한 웃음을 보장해 주었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희, 공명을 주연으로 신하균, 오정세, 김의성 연까지, 사실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 나눌수도 없을 정도로 모두다 주연급의 연기를 펼치며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는 상황들을 코메디라는 장르의 특수성으로 잘 연출해 냈다.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극중에 잠복근무를 위해 위장수단으로 사용한 치킨집의 왕갈비 통닭은 영화를 통해 확실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극중 본업인 경찰의 일보다 오히려 치킨집 장사가 더 잘되서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처럼 영화에서는 의도치 않았으나 수원왕갈비 통닭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해 진것은 마치 영화와 평행궤도를 이루며 영화 극한 직업의 인기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마약범 검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마약단속반은 위기를 맞게 되는데, 예를들면 범임을 잡기 위해 과감하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속에서도 변상해야 하는 문제로 고민을 하기도 하고, 또 그로 인해 범인을 앞에 두고도 쉽게 검거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한다.

 

영화에서는 코메디적인 부분을 강조하느라 다소 과장되게 표현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 상확속에서도 마땅히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뒤따르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경찰로써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관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나쁜놈들을 잡기위해선 더욱더 과감하게 수사해야 하는데 오히려 사고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윗선의 지시를 보며 단순하게 경찰 조직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조직의 대부분의 모습을 생각해보며 씁쓸한 감정이 몰려왔다.

 

변화를 금지하면서 혁신을 원하고, 기존의 룰을 따르기를 지시하며 창의성을 요구하는 아이러니한 조직문화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부딪혔던 현실의 벽이 뭔가 큰 짐덩어리처럼 가슴을 콱 누르는 것 처럼 느껴졌다.

 

 

 

 

영화 극한 직업 속에서는 마약범들의 눈을 피해 잠복근무의 수단으로 마약범들 근거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데, 위장의 수단으로 선택했던 치킨집이 장사가 잘되도 너무 잘되기 시작하며 내적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리깨지고 저리깨지면서 애써도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데, 비록 위장의 수단이지만 치킨집이 너무 잘되면서 일하는 기쁨도 느끼고 본업보다 돈도 더 많이 번다면??

 

 

기존의 경직된 조직 문화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택한 임시방편이 현실과 타협하게 하고, 조금씩 조금씩 가장 처음의 나의 가치를 훼손시켜나간다.

그런데 나는 그 훼손되는 나의 가치에 자꾸 그럴사한 명분을 부여하며 합리화 시킨다.

 

 

 

마약범들을 잡기위해 잠복근무를 시작했지만 치킨집을 프렌차이즈화 하면서 자신들도 모르는사이  마약운반책의 역할을 하게되는 마약 단속반의 모습을 보며,  장르는 분명한 코메디 였지만 현실의 나의 모습을 여러번 돌아보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기존에 갖추어진 조직문화 속에서 현실적인 장애물에 가로막혀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는 않았었는지, 구시대적인 악습속에서 괴로워 하던 날들속에서 나도 모르게 타협한체 스스로가 나를 괴롭게 하던 구시대적인 악습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았다.

 

 

 

 

주저리 주저리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됬는데 사실 이영화는 이런저런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봐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있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리뷰들을 찾아봤는데 누군가는 뭐 코메디도 아니고 이런영화가 다있냐 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영화는 분명 코메디다.

 

그런 댓글을 보니 이영화는 확실히 코메디 장르에 충실하게 만들어 진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연휴기간이나 시간이 남을때, 정말 아무생각이 하기 싫을때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으며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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